우리 아이 교정치료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학교에서 시행하는 구강검진에서
자녀가 부정교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여러 가지 걱정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교정치료가 필요한가?'
'그렇다면 언제 치료를 시작해야 할까?'
'치료를 미루면 어떻게 될까?' 등등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부정교합이란 위의 사진처럼
위, 아래 치아의 맞물림이 정상적이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데
원인은 크게 아래턱과 위턱의 성장이 조화롭지 못한 경우와
치아 배열의 문제가 있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교정 치료의 시기와 방법은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일부 치료는 성장이 종료된 후에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조기에 감별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자녀의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이 조화롭지 못해
주걱턱이나 무턱과 같은 안모를 보인다면
이른 시기(만 6-7세)에 교정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성장을 이용하는 골격적인 치료는 성장기에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위 사진처럼 위턱이 작아서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경우는
위턱을 앞으로 이동시켜 주어야 하는데
이 시기가 지나면 위턱뼈와 인접한 뼈가 붙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른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페이스 마스크"라는 장치를 주로 사용합니다.
조기에 위턱을 성장시켜주는 치료는
교합의 개선과 더불어 안모의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향후 악교정 수술과 같은 고난도 치료의
가능성을 낮추어 줍니다.
아래턱 골격이 작은 무턱의 경우는
좀 더 늦은 시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만 11-12세를 치료의 적기로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 위의 그림과 같은 구내 장치를 착용하여
아래턱의 성장을 유도해 줍니다.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 부조화가 있는 경우는 아니더라도
앞니 반대교합이 있는 경우는
발견 즉시 해소해야만 조화로운 성장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유치가 너무 일찍 빠져서 영구치가 날 공간이 부족한 경우
또는 악궁이 너무 좁아서 향후 심한 덧니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도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 부조화의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치아 배열을 바르게 하는 교정은
모든 치아가 영구치로 바뀌기 시작하는 11-13세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는 성인처럼 영구치가 형성돼 있지만
잇몸 뼈의 골밀도가 단단하지 않고,
치아 이동 속도가 빨라
훨씬 효율적으로 교정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청소년 치아 교정은
턱과 치아의 성장이 진행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예측하고,
부정교합의 원인을 분석하며
올바른 성장을 도와주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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